[KBS] 철쭉군락지 합천 황매산과 모산재 등산코스

[KBS 영상앨범 산] 경남 합천 군립공원 황매산 소개

바람흔적 캠핑장에서는 황매산 자락의 모산재가 손에 잡힐 듯 한눈에 들어온다.

높이 1108m의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웅장한 산세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합천호에 황매산 봉우리의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해서 수중매라는 별칭을 얻었다. 아기자기한 암릉과 조망이 멋져 영남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는데 봄에는 철쭉군락, 여름엔 갈참나무 숲, 가을엔 억새군락, 겨울은 눈꽃이 아름다워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매년 60만명 이상이 찾는 올해 황매산 철쭉제는 4월 28일부터 16일간 열린다.

발길 닿는 곳마다 눈부신 풍경을 내어주는 황매산의 봄. 그 아름다운 계절의 정취를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바위산에 물든 봄 – 경남 황매산

산죽 포토룸 촬영 모산재 만경창파 – 블로그 링크는 하단에..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에 걸쳐 자리한 황매산(1,108m)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과 수석 전시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기묘한 바위 풍광을 자랑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경남 지역의 명산이다.
피어나는 꽃마다 본연의 색을 뽐내고, 산천은 그 푸름을 더해가는 계절, 이맘때면 거대한 철쭉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는 황매산으로 압화 작가 전미경 씨 자매와 함께 봄맞이 산행에 나선다.

◆ 출연자 : 압화 작가 전미경, 동생 전정현
◆ 이동코스 : [황매산 기적길] 모산재주차장~돛대바위~모산재 정상(767m)
~순결바위~[황매산] 대기마을~누룩덤~철쭉군락지~황매산 정상(1,108m)

첫날 여정은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으로 꼽히는 황매산 모산재를 오르기로 한다.

황매산 자락에 바위로 이뤄져 있는 모산재(767m)는 가야산에서 비롯된 산줄기가 황매산을 지나 거침없이 뻗으며 그 기백이 모인 곳.
하늘 높이 솟은 암봉을 엉금엉금 기어오르는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 황매산을 찾는 산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행은 기암괴석과 시원한 전망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황매산기적길’을 따라 모산재 정상으로 향한다.

싱그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숲에 들어 시원한 계곡 물소리 벗 삼아 걷는 일행.
곧이어 밧줄이 설치된 거대한 바위 지대와 수직으로 선 가파른 계단 구간이 연이어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다.
오랜만에 함께 나선 산행에 서로 의지하며 조심스레 산을 오르는 일행.
어느새 황매산기적길의 첫 번째 절경 ‘돛대바위’를 만난다.
마치 순풍에 떠가는 배의 돛대와 흡사해 이름 붙여진 ‘돛대바위’는 오랜 세월에도 변치 않는 웅장함으로 황매산을 찾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돛대바위의 전망을 만끽한 뒤에는 줄곧 나타나는 기묘한 바위들을 감상하느라 힘겨움도 잊은 채 산행을 이어가는 일행.
그렇게 한동안 계속되던 바위 능선은 정상부에 다다르자 숲 속으로 이어지더니, 다시 거대한 암반인 모산재를 토해낸다.
해발 767m의 모산재 정상을 지나 만나는 이 길의 또 다른 절경, ‘순결바위’는 마치 천혜의 요새라도 된 듯,
발아래 푸른 들녘과 낮게 엎드린 주변의 산들이 그림처럼 펼쳐지며 일행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좌측 아래 14번 대기 보건진료소 입구에서 100m정도 내려오면 캠핑장 입구가 나온다. [큰이미지]

둘째날은 감암산에서 황매산 정상까지..

다음날은 모산재를 사이에 두고 황매산과 자락을 잇고 있는 감암산에서 출발해 황매산의 정상까지 가는 긴 여정으로,
크고 작은 바윗길을 오르는 재미와 시원한 조망까지 더해져 흥미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초반부터 밧줄이 설치된 커다란 암릉을 따라 오르는 길에는 저마다의 모습으로 솟은 기암괴석들이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고 있다.

어느덧 올라선 바위능선, 물결치듯 흐르는 산 너울과 발아래에는 작아진 마을들이 옹기종기하고, 곁으로는 어제 올랐던 모산재가 제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곧이어 황매산의 품에 다다랐음을 알리듯, 하나둘씩 피어난 들꽃이 반겨주나 싶더니 조금 더 다가서자 너른 평원을 뒤덮은 철쭉군락지가 고운 빛으로 일행을 맞이한다.

황홀한 철쭉의 자태에 빠져 쉽사리 걸음을 잇지 못했던 일행은 다시 정상을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이윽고 험하게 솟구친 정상 해발 1,108m의 황매봉에 올라선 일행.
정상 봉우리를 중심으로 만물상처럼 널려있는 기암괴석과 함께 분홍 꽃물결이 일행의 눈과 마음을 더없이 풍요롭게 한다.